인천에서 길 가던 여성의 가방에서 지갑을 훔치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길을 가던 여성의 가방에서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6일 오전 8시 24분께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의 가방에서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A씨는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금품을 훔치려다 실패하자 주변을 지나가던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당시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했고 1시간여 뒤인 오전 9시 30분께 미추홀구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차량털이를 시도한 정황도 있어 여죄를 수사 중”이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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