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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대표 선호 1위'…홍준표 "제대로 된 조사인가" 직격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서 질문에 답변

앞서 "배신 경력자 가라" 柳 우회비판도

19대 대선 당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홍준표(왼쪽), 유승민 당시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잇따르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홍 시장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는 최근 "유승민이 압도적 1위로 나온 여론조사 기관 A와 B는 대표가 한 사람이고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이다"라며 "왜 좌파 여론 조사기관에서 유승민을 1위로 해줄까"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여당 전당대회에 균열을 내기 위한 역선택이 아니냐는 주장의 글이다.

이에 홍 시장은 "그게 제대로 된 조사인가"라고 직격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선을 앞둔 우리당의 당 지도부는 나라의 명운을 건 중차대한 지도부로 강력한 리더십이 있는 제대로 된 당 대표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뒤 "배신 경력 있는 사람은 가라"라는 말로 유 전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던 바 있다.

또 대구지역 언론이 유 전 의원을 12·12사태 때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불법체포하려던 신군부에 맞서다 피격당한 김오랑 중령에 비유하자 홍 시장은 "김오랑 중령은 주군을 지키려다가 죽음에 이른 의로운 군인인 반면 유승민은 민주당과 합작하여 주군을 대통령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역할을 주도한 장본인 아닌가"라며 "어떻게 김오랑 중령과 부합하는지 어처구니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역시 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넥스트위크리서치)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개인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지난 9일에는 같은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를 재차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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