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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소피 무터가 뽑은 첼리스트' 브래넌 조, 다음달 '트리오 서울' 데뷔 무대

‘트리오 서울’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왼쪽부터), 피아니스트 김규연, 첼리스트 브래넌 조. 사진 제공=금호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은 2018년 핀란드 파울로국제첼로콩쿠르 우승자인 한국계 첼리스트 브래넌 조와 피아니스트 김규연,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로 구성된 피아노 삼중주 앙상블 ‘트리오 서울’의 데뷔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재단 측은 다음 달 5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트리오 서울’의 공연이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4년생의 젊은 나이에 ‘완성형 첼리스트’로 평가 받는 브래넌 조는 파울로 콩쿠르 우승 이후 2019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성공적 데뷔로 주목 받은 이래 기돈 크레머, 안네 소피 무터,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조슈아 벨을 포함한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2019년 이반 갈라미안 상, 2020 야노스 슈타커 상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란트그라프 폰 헤센 상을 받았다. 트리오 공연에 앞서 같은 공연장에서 다음 달 3일 단독공연도 예정하고 있다.



재단 측은 미주, 유럽, 한국에서 활동하는 세 아티스트가 그들의 뿌리인 서울을 상징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다양성을 발견하고 또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세 사람은 고전적 레퍼토리를 연주함과 동시에 한국 출신의 작곡가, 안무가, 설치 미술가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과의 감각적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반도에서 갑오개혁이 일어나는 등 세계 곳곳에서 격렬한 변화가 이뤄진 19세기 말 창작된 곡들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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