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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증권, 동국제약 목표주가 하향…"수익성 예전만 못해"[Why 바이오]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2만 2000원' 제시

견조한 외형성장에도 3분기까지 광고선전비 등 지출 증가

청담동 소재 동국제약 본사 사옥. 사진 제공=동국제약




이베스트증권은 19일 동국제약(086450)에 대해 "외형은 견조하지만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2만 2000원으로 낮췄다. 동국제약의 전거래일(18일) 종가는 1만6400원이다. 52주 최저가인 1만5300원에 근접하며 최근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낸 만큼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홍식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동국제약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620억 원, 영업이익은 12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7%와 9.2% 상승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놨다. 전년동기에 기록한 어닝 쇼크 대비 회복됐지만 수익성이 예전만큼은 못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이 과거 대비 낮은 이유로 광고선전비 상승을 꼽았다. 실제 동국제약은 올해 일반의약품(OTC) 부문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며 1분기 101억 원, 2분기 158억 원 등으로 지출이 늘었다. 3분기에도 170~190억 원 상당의 지출이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특히 가스, 전력 등 전반적인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늘고 일회성 인건비 등이 3분기 비용 상승 요인으로 파악된다"며 "그럼에도 외형은 안정적인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418억 원, 헬스케어 부문은 49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5%와 19.9%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생명과학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5% 상승한 279억 원, 해외사업 부문은 12.0% 상승한 147억 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부터 수익성 둔화 요인이 이어지고 있어 보수적인 관점에서 실적 하향을 반영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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