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선도적 미래치안을 비전 구현의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치안분야 연구개발(R&D)을 확대하는 등 과학기술과 치안의 융합을 통해 과학치안을 실현하겠다"고 19일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식에 참석해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찰 활동은 과거 범죄 대응형 경찰을 넘어 문제 해결형 경찰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청장은 “과학치안의 구현은 국가 또는 민간이 혼자 노력해서는 이룩할 수 없으며, 정부의 정책과 민간의 기술이 융합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야만 가능하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국내 기업의 성장을 위한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출입통제·보안관 △ 사회안전·통합관제관 △교통장비&시스템관 △경찰개인장비관 △범죄 수사&감식장비관 △ 경찰기동장비&드론관 △경찰 ICT관 △ 사이버범죄예방&대응관 등 8개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 부대행사는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CSI 콘퍼런스 △유엔, 프랑스 등 각국 대테러 요원들이 참여하는 제1회 국제 대테러부대 세미나 △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콘퍼런스 등 20여 개의 전문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22개국 경찰 대표단 대상 일대일 수출상담회 △ 현장 경찰관들이 장비 성능을 직접 평가하는 장비 품평회 △ 지방자치단체 관제센터 구매 담당자들을 위한 공공구매 상담회·투자상담회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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