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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수아레스만? 누녜스도 막아야 16강 보인다

■카타르 월드컵 한달 앞…경계대상 1호는

신성 누녜스, EPL·챔스서 연속골

가나는 윌리엄스 등 귀화선수 변수

포르투갈, 호날두 외 에이스 수두룩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부터), 마리오 루이, 브루누 페르난드스, 루벤 네베스. AP연합뉴스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우루과이 대표팀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로이터연합뉴스


가나 대표팀은 이냐키 윌리엄스(왼쪽) 등 귀화 선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AP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20일(이하 한국 시간) 개막해 카타르의 8개 경기장에서 12월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다는 의미를 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FIFA랭킹 28위)은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14위), 28일 같은 시각 가나(61위), 12월 3일 0시 포르투갈(9위)과 차례로 H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현실적 목표는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이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한국이 원정 월드컵에서 16강에 성공한 것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가 유일하다.



상대 팀들이 손흥민(30·토트넘)을 경계하듯 우리도 상대 에이스들을 꽁꽁 묶어야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첫 경기 상대인 우루과이에는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있지만 경계 대상 1호는 올여름 리버풀(잉글랜드)에 입단한 신성 다르윈 누녜스로 볼 수 있다. 최근 아스널과 리그 경기에 이어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직 골 결정력에 의문이 있지만 꾸준히 기용되며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우루과이에는 이달 16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라이벌전 엘클라시코에서 대포알 중거리 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도 있다.



두 번째 상대인 가나는 귀화 선수들이 최대 변수다. 최근에는 레버쿠젠(독일)의 공격수 캘럼 허드슨오도이가 가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첼시에서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허드슨오도이는 런던에서 태어나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가나 출신이어서 가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는 이미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와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등을 이중국적 선수로 영입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인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고 해서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유)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하파엘 레앙(AC 밀란) 등 에이스급 선수가 수두룩하다. 다만 월드컵 예선 4골의 핵심 공격수 디오구 조타(리버풀)는 17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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