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한 단지가 연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하고 1가구 2차량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주차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가구당 1대 이상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 단지의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는 법정주차대수를 지정해 적정 주차공간 확보를 의무화했지만 이 역시 최소 기준으로 정해져 있어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춘 단지 수요는 꾸준한 상황이다.
꽉 차있는 지하주차장을 비롯해 단지 외부에도 이중주차 등으로 인한 주차 스트레스도 화두에 올랐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주차관련 민원은 2만 4817건에 달했다. 이는 2010년 민원발생 건수인 162건과 비교하면 10년 여 만에 150배가 급증한 수치다. 이러한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차갈등이 심화되면서, 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은 넉넉한 주차공간을 선보여 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추세다.
실제로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한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가구당 1.64 대 1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경기 파주시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는 지난달 청약에서 3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3487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36.95 대 1로 전 타입 마감됐다. 또한 인천 서구 ‘제일풍경채 검단Ⅱ’도 가구당 1.48 대 1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9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7916개의 청약이 몰리면서 1순위 평균 경쟁률 30.31 대 1로 전 타입 청약을 1순위에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화성시 신동 일대 신규 분양단지가 단지 평균 세대당 1.85 대 1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인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A106BL)·’동탄 숨마 데시앙’(A107BL)이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640세대로 조성된다. 동탄 숨마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12층, 10개동, 전용면적 99~109㎡, 616세대로 구성된다. 두 단지 합쳐 총 1,256세대 대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 마지막 특별계획지구인 신주거문화타운 내 최중심 입지에 조성돼 훌륭한 정주여건을 갖췄다. 단지 북쪽으로는 화성상록GC, 기흥CC 등이 위치해 있으며, 남쪽에는 신리천 수변공원과 왕배산 3호공원도 자리하고 있다. 특히 동탄신도시 내에서 가장 넓은 녹지공간과 가까이 위치해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게다가 단지 인근 단독주택용지가 BD2블록 68 대 1, BD3블록 82 대 1, BD4블록 85 대 1로 최근 분양시장에서 보기 힘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던 만큼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생활인프라도 좋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 롯데백화점 동탄점, 농협 하나로마트 동탄점,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예정), 홈플러스 화성동탄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8,662㎡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과 7,385㎡ 규모의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다양한 체육, 문화시설도 즐길 수 있다.
교육환경도 눈길을 끈다. 단지 바로 인근에 유·초·중·고가 예정된 쿼드러플 학세권 입지로 학군이 조성됨에 따라 교육 시설도 추가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한 통학길을 원하는 학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은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와 차로 10분대 위치한 SRT 동탄역에는 GTX-A노선(예정)도 정차 예정이라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SRT이용시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7분에 이동이 가능하고, 차량으로 신리IC, 동탄IC 등을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화성~광주)와 경부고속도로로 인근 지역 및 수도권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A106BL)·동탄 숨마 데시앙(A107BL)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산척동 일대에 마련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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