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채비와 20일 전기자동차(EV) 급속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채비는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개방이 가능한 공공부지내에 70억원 상당을 투입해 100여기의 급속 전기차 충전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서비스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완속충전기는 완충에 8~9시간이 걸리지만 채비 급속충전기는 약 40분이면 완충되는 것으로 알려져 전기차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2024년까지 지역내에 100기 이상의 전기차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해 양질의 충전시설과 충전 솔루션 체계를 갖추고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촉진해 제천시 2050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민교 채비 대표는 “여러 행정지원을 약속해주신 제천시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운영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민자유치로 부족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에 불편을 겪던 시민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9월말 기준 등록차량 7만2530대 중 친환경차량은 3196대(하이브리드 1827, 전기차 1255, 수소차 114)로 전체 4.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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