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공작원 문제를 최초로 국정감사에서 제기했던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 북파공작원의 관한 역사 기록을 저술했다. 북파공작원의 정의부터 탄생 배경·훈련 과정·임무와 향후 과제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기관의 비밀자료·정보기관 인터뷰·공작원 인터뷰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자 노력했던 이야기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목숨을 걸고 철책을 넘나들었던 북파공작원들의 생생한 증언과 억울한 사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군 첩보부대의 역사도 수록됐다. 잊혀졌던 여성·소년·화교 공작원들의 이야기도 조명한다. 영화 ‘실미도’로 제작된 실미도부대와 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의 뒷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선갑도부대’와 ‘까치부대’ 등 생소한 첩보부대도 책에 포함됐다. 3만 3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