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일 중동 지역 의료관광객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학 의료상담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소재 프레이저플레이스센트럴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종식이 다가오면서 해외 의료관광객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강남구청이 주관하는 ‘2022 강남 메디 투어 페스타’ 활동의 일환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을 잘 알지 못하는 중동지역 의료관광객들을 위해 국제진료센터 라이문트 로이어 원장이 직접 1:1 맞춤상담에 나섰다.
로이어 원장은 환자와 가족들의 증상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그에 맞는 한방 보존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의학 원리와 함께 침치료와 한약 처방, 추나요법 등 전인적인 관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한방 보존치료법의 효과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각종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환자들은 진맥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한의학적 진료방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생한방병원은 해외 환자들에게 한의학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하고 한방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개설 당시 해외 초진 환자는 180여 명에 불과했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기준 연평균 2000여 명을 넘겼다. 병원 측은 20년 가까이 축적된 세계화 노하우와 내부 인프라를 발판 삼아 엔데믹 시대 한의학 인식 증대 및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한의학에 대한 중동지역 환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해외 진료 활동들을 점차 활성화하면서 한방 보존치료에 대해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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