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8일 개최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가결했다. 유기홍 교육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12일 국무위원후보 인사청문회 요구안이 교육위에 송부됨에 따라 위원장과 간사 간 협의한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육위 위원들은 인사청문회 실시와 자료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 등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유 위원장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요청안이 회부된 지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치게 돼 있다”며 “국정감사 기간 중에 요청안이 회부된 점을 감안해 위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준비할 시간을 드리기 위해 10월28일로 인사청문회 날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당시 추진했던 교육 정책들과 지명 이후 불거진 자녀 이중국적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확대 등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학업성취도평가 전수실시 및 평가결과 공개 등 정책을 주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 후보자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지난 1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다.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두 번째 교육부 장관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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