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부터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시계와 가방 등에 대한 온라인 공개매각을 시작한 가운데 매각 대상에 자동차를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매각 대상 물품은 지난 13일 공개한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96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25점, 다이아몬드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 조선시대 생활 도자기 5점에 이어 지난 17일 추가된 자동차 160대다. 이에 따라 매각 대상 물품 수도 1075점에서 1235점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자동차 물품은 감정가 4000만원의 레인지로버, 2800만원의 마세라티, 1500만원의 벤츠 자동차 등이다.
입찰방식은 물건별로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온라인 전자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새로운 징수방법 개발 등 빈틈없는 조세행정을 통해 성실 납세 풍토 조성 확립과 공정과세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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