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서거 43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25일) 오후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고 밝혔다. 참배는 헌화,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배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인사 및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직계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서거한 국가 원수 묘역을 찾은 건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기 추도식 때는 이진복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1일 대선 후보 시절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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