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 5선 정우택 의원이 선출됐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 의원총회에서 정 의원이 차기 국회부의장으로 당선됐다. 경선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5선의 김영선·서병수 의원, 4선 홍문표 의원 총 4명이 출마했다. 정 의원은 향후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정 의원은 결선투표를 치른 끝에 선출됐다. 총 108명의 의원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서 정 의원은 40표, 서 의원 39표, 김 의원 23표, 홍 의원 6표를 각각 얻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정 의원과 서 의원은 결선 투표를 치렀고 총 96표 가운데 정 의원이 49표를 얻어 최종 선출됐다. 서 의원은 47표를 얻었다.
정 의원은 “여러 가지 부족한 사람을 선출해주신 의원님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같이 경쟁해준 서병수·홍문표·김영선 의원님 다 개인적으로 누구보다 각별한 관계인데 이런 경쟁을 하게 되니까 제 마음도 굉장히 착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직분을 다해, 든든한 부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국민의힘은 올해 말 차기 국회부의장을 선출할 방침이었지만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시점이 당겨졌다. 정 의원의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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