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가 제기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술자리’ 의혹에 관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김 의원의 자살골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진 교수는 25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라는 거냐”며 “대통령이 술집 가려면 보안 점검 다 하고 술 마시고 있으면 새벽에도 경호원들 다 깔려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누구나 다 알다시피 한 장관은 술을 못 마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정성호 의원도 26일 “국회에서 장관이나 국무위원에 대해 질의할 때는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서 질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김 의원의 연이은 자살골은 과욕에서 비롯된 실책인지, 아니면 의도된 실책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언론인 출신으로서 팩트 체크는 하는 게 상식 아닌가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26일 한중 관계 악화 원인으로 한국의 일부 언론을 지목했습니다. 싱 대사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솔직히 말하면 한국 일부 언론이 중국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 보도를 한 점이 현재 양국 국민 감정의 불화를 초래한 주요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중국에 대한 우리 민심이 악화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선 사드 배치를 막으려고 경제 보복을 가하고 한복과 김치마저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중국의 시대 착오적인 패권주의 때문이죠. 싱 대사는 한국 언론 탓 그만하고 자국의 잘못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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