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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45년 ‘탄소배출 제로’ 선언…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

직·간접 배출량 포함, 밸류체인 전반서 탄소감축 약속

2030년까지 기준연도 대비 38% 감축…2045엔 '0'

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전력구매계약 사업 추진

현대건설은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했다. 윤영준(오른쪽에서 세번째) 현대건설 사장과 이사진들이 이사회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 이행 전략을 공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를 기준으로 수립한 4대 추진전략인 'G-OPIS'를 담았다. 현대건설은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1·2) 외에 협력업체, 물류 등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Scope 3)을 2030년까지 기준연도 대비 38% 감축하고, 2045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 사업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와 연계해 ESG 채권 등을 통한 탄소중립 투자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관련 현안과 이행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건설시장의 탄소중립 현황과 변화를 반영한 ‘넷제로’ 보고서를 5년 단위로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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