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이 공격 능력을 갖춘 무인항공기를 도입할 뿐 아니라 장사정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보유하기 위해 실험함도 건조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낙도 및 연안부 방위력 강화를 위해 공격용 무인기를 내년부터 시험 운용할 계획이다.
공격용 무인기는 적의 거점이나 부대에 은밀히 접근하기 쉬워 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정찰용 무인기를 운용해왔지만, 공격용 무인기를 운용한 경험은 없다. 이에 따라 공격용 무인기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외국의 자폭형 무인기를 시험 도입하기로 했다.
방위성은 또한 장사정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 보유를 위해 기술적 과제를 점검하는 실험함을 건조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실험함을 실전 배치하게 되면 미국에서 도입하는 장사정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 탑재를 고려하고 있다. 실험함은 2024년에 설계에 착수해 수년에 걸쳐 건조할 계획이다. 실험함을 운용하면서 향후 10년 이내에 실전 배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잠수함에 탑재된 대지·대함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에 불과하나 일본이 미국에 구매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토마호크의 사거리는 125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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