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전 9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또 국민의힘은 오후 2시에 예정된 고위당정협의회는 취소했다고 추가 공지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한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태원 사고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면서 취소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시켰다. 이날 새벽 2시30분쯤에는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사고 사망자 149명, 부상자는 76명이다. 부상자 중 중상은 19명, 경상은 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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