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악취와 침수 피해를 막는 ‘성동형 친환경 스마트 빗물받이’를 개발해 왕십리 도선동 일대 32곳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로나 골목 등에 설치되는 빗물받이는 빗물을 하수관으로 흘려보내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물이다. 그러나 쓰레기가 버려져 배수로가 막히거나 악취가 발생하기도 한다. 악취를 막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빗물받이 위에 임의로 덮개를 설치하면 폭우 시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성동구는 악취와 침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비가 오면 빗물받이 덮개가 자동으로 열리는 성동형 스마트 빗물받이를 개발했다. 성동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시범설치된 빗물받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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