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시 양자정보기술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첫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자문위원회는 김재완(고등과학원 교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IBM, 성균관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산대, 워털루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소속 13명의 양자정보기술 전문가로 꾸려졌다. 이들은 앞으로 부산의 양자정보기술 발전전략 수립 및 기술 검토 등 자문 역할을 맡는다.
시는 이날 자문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하반기에 양자정보기술 전문가 세미나 및 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양자정보기술 지역산업 활용사례 발굴, 양자산업 전문인력 양성,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국비 협력사업 발굴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양자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전 세계 양자컴퓨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IBM과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위촉된 자문위원과 함께 부산시의 양자정보기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자정보기술 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앙부처와 협력해 양자산업 분야 국비 사업을 유치하는 등 부산을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중심 도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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