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일 연쇄 성폭행범 출소와 관련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퇴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도 교육청은 “박병화가 입주한 화성시 봉담읍 일대 원룸촌은 대학은 물론 초, 중, 고등학교가 밀집한 지역”이라며 “거주지에서 초등학교까지 거리는 불과 500m밖에 되지 않다. 학생·학부모·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불안과 안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화 퇴거는 물론 해당 지역 치안 관리 강화, 범죄 예방시설 확충, 안전 교육 확대 등 학생들의 안전보장을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사안은 비단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조두순·김근식 등 성범죄자의 출소 후 거주지를 둘러싼 지역민 반발과 갈등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성범죄자 출소 후 거주지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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