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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 찾아 유가족 애도

저녁 부천·서울 한 장례식장 조문해

尹 "뭐라고 위로할지…" 고개 숙여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를 방문,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저녁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이번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를 위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장에서 한 희생자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희생자의 남동생에게 “아버지를 잘 보살펴 드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도 찾아 이번 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은 유가족을 만나 애도했다.

이날 조문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보태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녹사평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전날 서울시청광장 합동분향소를 조문한데 이어 이틀 연속 헌화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향해 국무위원, 참모들과 약 30초간 고개 숙여 묵념했다. 헌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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