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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美블링컨과 통화…"北 NLL 침범 강력 규탄"

"유례 없는 중대한 군사적 도발 행위"

블링컨, 이태원 사고 관련 위로 전달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8월 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미 양자 약식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하고 한미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영해 인근에 낙탄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례 없는 중대한 군사적 도발 행위임을 강조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 각종 탄도미사일을 발사, 한반도 및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주체는 바로 북한이며, 이를 기만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국가 애도 기간 중 감행된 이번 도발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개탄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심심한 위로를 전달하면서 어려운 시기에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여러 계기 미측의 위로 메시지가 우리 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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