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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애도기간 중 도발에 깊은 분노…분명한 대가 치를것"

"모든 수단 활용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북한이 대규모 군사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2일 윤석열 대통령이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사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다수의 미사일로 기습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분단 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 도발이자 실질적 영토 침해 행위”라며 “국가 애도 기간 중 자행된 북한의 도발 행위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수단을 활용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력 도발과 이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 고조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우리 군에게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한다”고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북한은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포함해 20발에 가까운 미사일과 100여 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SRBM 1발이 강원도 속초에서 57㎞ 떨어진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탄도미사일이 우리 측 해역에 최근접해 떨어진 것 사상 최초의 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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