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일 오후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북한이 이날 4번째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 연장에 대한 반발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자세한 미사일 제원 등을 분석중이다,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날 한미 연합훈련 연장에 대해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한 직후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며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고 말폭탄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무력 시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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