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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독 환자 첫 1만명 돌파…즉석 만남 때문? 무슨일

2010년대 이후 증가세…1만명 돌파는 조사 이후 처음

SNS·데이트 매칭 앱 발달로 추정

일본 도쿄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올해 일본의 매독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일본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올해 매독 감염자 수가 1만 14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1만 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감염증연구소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1.7배 많은 감염자 수를 보이고 있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매독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매독 환자는 태평양전쟁 패전 직후인 1948년 연간 22만명에 달했지만 페니실린의 보급으로 감소세에 들어서 1997년에는 500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2011년부터 증가세에 들어서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Treponema pallidum)균에 의해 발병한다. 주로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지만, 유사 성관계에 의해 전파될 수도 있다.

주요 증상은 발진 등 피부궤양이다. 조기에 페니실린을 투여하면 매독을 완치할 수 있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척수나 뇌가 매독균에 감염되는 신경 매독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매독 감염이 급증하자 현지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데이트 매칭 앱이 발달하면서 쉽게 불특정 다수와의 만남을 추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 유입 영향을 언급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꾸준히 매독 감염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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