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6만2273명, 54일만에 최다…7차 대유행 '눈앞'

전날의 3.3배 달해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6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2273명 늘어 누적 2591만9183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증가하며 전날(1만8671명)의 3.3배로 급증했다.

지난 9월15일(7만1444명) 이후 54일 사이 가장 많은 수치다. 화요일 집계만 따져보면 9월6일(9만9813명) 이후 9주 사이 최고치다.



1주일 전인 지난 1일(5만8363명)보다 3910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4만3741명)보다 1만8532명 각각 많다.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만3371명이다.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360명으로 전날(365명)보다 5명 줄었고,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0명으로 직전일(18명)보다 12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천42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하면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오는 9일 겨울철 방역 대책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