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에 이민주 전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임명했다.
신임 이 사무총장은 SBS 기자, 갤럭시아SM 부사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공보특보, 20대 대선 민주당 선대위 이재명 후보 공보특보 등을 지냈다.
김 지사가 산하기관장을 임명하기는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산하기관은 전체 27곳 가운데 12곳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교통공사, 경기아트센터,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문화재단, 킨텍스 등이다.
이 가운데 기관장이 내정된 산하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 7곳으로, 모두 지난달 말이 돼서야 내정자 윤곽이 나왔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제외한 6개 산하기관장은 모두 도의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의석을 78석씩 양분한 국민의힘은 민선 7기 이재명 지사 때 맺은 인사청문회 협약의 개정과 대상 산하기관장 확대 등을 요구하며 청문회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현재 15개 산하기관장이 도의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며,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제외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