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직업선택이나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의 취업애로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제공하는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에 대한 구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용노동부는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의 경력개발단계, 구직애로 유형 등에 따른 ‘진단심층경력설계맞춤형 취업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19일부터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고용센터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전담상담사와의 1대1 심층 상담을 통해 구직자 개인의 수요에 밀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직상담 시간이 회차당 평균 50분 수준으로, 서비스 제공 시간을 선진국 수준(40~60분)으로 끌어올려 구직 관련 복합적인 애로 요인을 충분히 진단해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전국 시범 운영센터에서 진로고민이 있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전직희망 중장년 등 구직자에게 맞는 1대1 심층경력설계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취업애로요인 해소와 함께 취업지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먼저, 인공지능 기반의 직무역량분석시스템인 잡케어(JobCare)를 통해 구직자의 직무역량과 그 연관 직종을 파악하고, 취업희망 지역의 구인현황 등 시장정보를 근거로 구직자에게 적합한 직종을 제시하여 직업선택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서류전형, 실제 면접 등에 도움이 되는 자기소개서·면접컨설팅 등에 대한 현장 호응이 매우 높다. 특히 이력서 작성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구직자에게는 그간의 직무 경험을 강조할 수 있도록 1대1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제공하고 있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복합적인 구직 애로요인이 있는 구직자에게는 자치단체 일자리센터 등 고용복지와 센터 참여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생계안정지원금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 및 지원해 구직 애로요인을 적극 해소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 시범센터에서는 참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직업선택이나 취업에 고민이 있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잡케어 시스템은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의 핵심 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잡케어가 경력개발설계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고민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잡케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의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자 맞춤형 고용서비스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가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새로운 고용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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