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할머니가 2주 만에 복권 2개에 당첨돼 40만 달러(약 5억 5500만 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로 당첨된 복권은 첫 번째 복권 당첨금을 찾아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산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미 델라웨어주 뉴어크에 거주하는 70세 여성 A씨는 마을 주유소에서 ‘10만 달러 얼티밋 캐시 인스턴트 게임’ 복권을 산 후, 자신이 이 복권의 당첨자임을 알게 됐다.
A씨는 일주일 후 같은 주 도버에 있는 복권 본부에 방문해 10만 달러(약 1억 3845만 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수령했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길에 A씨는 도버의 마트에서 ‘시리어스 머니’ 복권 3장을 구입하며 당첨을 축하하기로 했다.
그런데 A씨가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시리어스 머니’ 복권을 긁었을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A씨가 당첨금이 30만 달러(약 4억 1535만 원)인 이 복권에서도 당첨이 된 것이다. A씨는 복권 관계자에게 “30만 달러 복권을 긁고 우리는 믿을 수 없어서 그냥 앉아있기만 했다”며 “미친 것 같았다”고 전했다.
델라웨어 복권에 따르면 ‘10만 달러 얼티밋 캐시 인스턴트 게임’ 복권의 당첨 확률은 12만분의 1, ‘시리어스 머니’ 복권의 당첨 확률은 15만분의 1이다.
A씨는 복권 당첨금을 은퇴 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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