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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북한 계속된 도발에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 다져야 할 때”

민주평통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 특강서 안보 위기 강조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한반도 안보 현실이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굳은 각오와 함께 북한의 작은 도발도 분쇄하기 위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합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 위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와 국가안보’를 주제로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 위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시진핑 체제 3기 출범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상황과 급변할 수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했다.

북한이 연일 탄도미사일·방사포 발사 등으로 도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한반도 안보 현실이 매우 엄중함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히틀러를 믿었다가 제2차 세계대전 참화를 부른 ‘뮌헨협정’ 사례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나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런던이 독일 공군으로부터 폭격받을까봐 두려워한 영국의 체임벌린 총리는 유화정책을 내세워 히틀러와 협정을 맺었지만, 히틀러의 흉계를 간파하지 못했고, 히틀러는 협정 1년 뒤 폴란드를 침공해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며 “체임벌린의 사례에서 보듯 적의 속셈을 정확히 파악하고 어떠한 도발도 분쇄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적이 오판할 소지가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 종군기자로 취재하면서 1950년 8월 통영전투에서 북한군을 격퇴한 한국군 해병대의 활약을 보고나서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이름을 붙인 고 마거릿 히긴스 뉴욕헤럴드트리뷴 기자,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던 6·25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고 윌리엄 웨버 대령,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새로 설치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이 시장은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새겨진 문구 ‘Freedom is not free’를 인용해 “자유는 거저 얻는 것이 아니다. 많은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반도 공산화 야욕을 버린 적 없는 북한은 2018년 남북정상공동선언과 9·19 남북군사합의를 발표하고서도 이행하지 않은 채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등 도발을 지속해 왔다”며 “한미동맹 강화와 확장억제 정책 강화 등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하고, 전술핵 도입 문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엄중한 안보 현실에서 우리 국민들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둔감하게 생각해서는 안되고, 비상 상황까지 대비가 되어있는지 성찰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굳은 각오와 함께 위기에 맞서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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