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9일 ‘전라북도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전라북도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21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답례품은 한우세트, 친환경 농산물 가공식품 꾸러미, 쌀(십리향), 전북투어패스카드, 홍삼정 세트,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관람권 및 시·군 대표 답례품인 한옥마을상품권, 박대, 추어탕, 사과, 치즈세트 등 총 21개 품목이다.
답례품은 지역 체류형 답례품을 포함해 도내 주요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주로 선정됐다. 지역생산품 중 인지도가 높고, 공급과 유통의 안정성 및 기부자의 선호도, 인증상품, 광역브랜드 여부 등이 선정기준으로 검토됐다.
특히 전북도에 체류하면서 관광기회를 마련하고 전북만의 특색있는 지역문화 홍보를 위해 전북투어패스카드,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관람권, 한옥마을 숙박권 등 지역 체류형 답례품으로, 관계인구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을 고려했다. 시·군 대표 상품을 포함해 지역간 균형도 고려했다.
전북도는 답례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하고, 내년 제도 시행 이후에도 다양한 품목으로 특색있는 상품을 개발해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답례 품목의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11월 중으로 공급업체 공모 절차를 진행해 올해 12월까지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답례품목을 등록, 내년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처음으로 선정된 답례품은 농축수산물 등 특산품이 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유·무형 서비스 등으로 답례품목을 확대해 기부자가 매력적인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