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영산강·황룡강 권역 Y벨트(이하 Y벨트) 사업’ 성공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Y벨트의 ‘Y’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번 사업은 두 강이 만나듯이 과거와 미래, 기술과 예술, 광주와 전남 등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하고 광주를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민선 8기 역점 사업이다.
특히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개발과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생태·문화·관광’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접근과 친환경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도시 브랜드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광주시는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자원 시설 구축(Y-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방향과 비전 등을 공유했다.
보고회에서 발표된 Y벨트 기본구상 방향, 분야별 주안점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 일상의 관광화, 휴식(힐링) 등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시민들의 강·하천 이용 형태도 복합적 차원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고려해 설정됐다.
또한 광주시는 용역과정에서부터 저평가된 영산강과 신창동 마한유적지 등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전국에서 보기 드문 학술분야를 포함해 용역에 착수했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환경보전의 생태적 가치와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친환경적 수변 여가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내륙도시인 광주에서 도심지 내 공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 재미와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인문·도시계획·관광·수질·환경·교통 전문가·시의원·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의견수렴단’을 구성·운영하고 용역이 마무리 될 때 까지 폭넓은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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