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명동 관광특구 등 인파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구 관계자들은 8일 명동 관광특구의 인파 밀집도가 높은 장소를 다니며 안전 사고 요인을 살폈다. 노점상, 광고물, 보행로 상태 등 통행에 방해되는 요소가 있는지 확인했다. 구는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중 경찰·소방·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함께 '연말연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에서 허가 받아 운영하는 명동 노점 100여 곳의 전기·가스도 점검한다. 소방차 진입로 확보, 노점 운영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달 1일부터는 노래연습장과 도서관,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 193곳도 전수 조사하고 있다. 13일까지 이어지는 조사에서는 소화기나 완강기 등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비상 대피로 확보, 폐쇄회로(CC)TV 작동 상태를 살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