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렉사가 더 뜨거워졌다. 꿈을 향해 달려가던 그가 얻은 값진 성과가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가속력이 붙었다.
11일 정오 알렉사의 새 미니앨범 ‘걸스 곤 보그(GIRLS GONE VOGUE)’가 발매됐다. 지난 5월, 미국 NBC 서바이벌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이하 ‘ASC’)’에서 우승한 알렉사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발표하는 앨범이다.
‘걸스 곤 보그’는 새로운 트렌디한 여성상을 제시한다. 여성성을 외면보다 내면에서 찾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메시지가 담겼다. 알렉사는 당당하고 열정적인 여성이 목표를 향해 날아오르는 모습을 그려냈다.
타이틀곡 ‘백 인 보그(Back in Vogue)’는 이런 앨범의 메시지를 그려낸 노래다. 알렉사는 8,90년대 팝과 올드 재즈, 올드 스쿨 힙합 사운드의 영향을 받은 이 곡에서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 보깅 댄스 등을 차용했다.
◆ 포인트 톺아보기
차세대 글로벌 아이콘의 새로운 이야기
알렉사는 ‘ASC’에 참가해,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을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누구도 예견하지 못한 결과다. 알렉사는 이후 우승자 특권으로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진출,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K팝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높였다. 미국 투어까지 마친 그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으로 새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ASC’ 이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고민했다는 알렉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선택했다. 알렉사의 신선한 매력은 무대에서 배가 된다. 강렬함은 여전하지만 강약 조절을 하면서 몰입도를 높인다. 성별의 고정관념을 깨는 남녀 댄서의 의상과 안무 등의 구성도 볼거리를 더한다.
‘여전사’ 수식어만? 다양한 장르 아우르는 아티스트
알렉사가 이번 앨범을 구상하며 신경 쓴 점 중 하나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수록곡을 통해 신스팝, 미디엄 템포 알앤비 팝 등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에 시도했다. 그룹 마마무 문별과 함께한 ‘스타(Star)’는 알렉사의 풋풋함이, 태국의 싱어송라이터 제프 사투르(Jeff Satur)가 선물한 ‘플리즈 트라이 어게인’에서는 세련된 음색이 돋보여 듣는 재미가 있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백 인 보그’의 뮤직비디오에는 알렉사의 A.I 세계관이 녹아있다. 알렉사가 어딘가로 떨어지는 것으로 시작, 가상 세계에서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이 이어진다. 알렉사는 그곳에서 자신의 A.I를 발견하고 미스터리한 표정을 짓는다.
◆ 가사 톺아보기
꿈을 향한 열정과 자신감이 돋보이는 가사다. 무대를 위해 태어난 알렉사가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이 돼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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