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해소와 함께 출입국 규제 폐지에 따라 여행사들이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다만 고환율과 고물가 등 대외상황 악화로 개선속도는 기대만큼 빠르지 않은 형편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모두투어는 이날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01억원) 보다 적자 폭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3억원) 대비 45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하나투어는 3분기 영업손실이 2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65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약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출은 3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2억원 적자였다.
하나투어의 3분기 전체 송출객은 14만6097명으로 전분기 대비 124% 늘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분기의 12% 수준이었다.
반면 참좋은여행은 3분기 영업손실이 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9억원)에 비해 오히려 적자 폭이 확대됐다. 3분기 매출은 37억원으로 지난 동기보다 26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0억원 적자였다.
참좋은여행 측은 “인건비 지출이 유독 컸다”고 설명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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