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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여론 확산에…민주당도 거리두기 "명단 공개 부적절"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신생 인터넷 매체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유족 동의 없는 이름 공개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15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명단 공개에 관해 "참담한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것보다 더한 대의명분은 어디에도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알권리든 어떤 걸 갖다 대도 이보다 더한 명분은 없다"며 "무엇보다 유족들의 명시적 의사가 중요하다. 유족 동의를 왜 받지 않았는지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유족들은 지금 이렇게 공개된 것에 대해 아마 또 한 번 참담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약 유족 중 몇몇 분이라도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법적 분쟁까지 번졌을 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명단 공개를 민주당과 연결 짓는 주장에 대해선 "민주당 차원에서 논의된 바는 전혀 없다. 이재명 대표라 해도 그건 개인 차원에서 한 얘기지, 당 차원에서 얘기는 아니다"고 전했다.

노웅래 의원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명단 공개는 당사자인 유족 입장이 우선돼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유족 입장과 다르게 공개하는 건 법적·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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