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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보고서 삭제 의혹' 용산서 정보과장 소환…첫 피의자 조사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5일 오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참사 이후 진행되는 첫 피의자 소환 조사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A씨를 불러 정보과에서 만들어진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의 삭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특수본은 용산서 정보과의 직원을 시켜 문제의 보고서를 삭제한 뒤 다른 직원들을 회유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으로 지난 7일 A씨를 입건했다.

특수본은 이날 A씨를 상대로 삭제 지시에 증거인멸 의도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캐물은 뒤 이를 토대로 '윗선'으로 지목된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정보부장)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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