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안철수 “당무감사, 분열 우려…이상민, 자진사퇴가 유족에 도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7일 전국 당협위원장을 상대로 한 당무감사가 자칫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겨냥해 빠른 시일 내 자진 사퇴하는 것이 “10·29 참사 유족에 대한 도리”라고 압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라디오(KBS) 방송에 출연해 “총선 직전에 당무감사를 해서 가장 적합한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 당의 관행”이라며 “지금 시기가 과연 적절한가에 대해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14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당무감사위원장을 선임해 감사에 조만간 돌입하겠다는 의지에 걱정을 표명한 것이다.

안 의원은 “(현 당협위원장들은) 지난 총선 때 코로나19 사태로 자기 이름 한 번 알리지 못하고 낙선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사비를 털어 (자신들의) 선거를 치르고, 대선, 지방선거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중도에 평가가 나빠서 바로 해임된다면 (당과 당협위원장은) 거의 원수가 돼 분열이 된다”며 “다음 총선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 장관에게 하루 빨리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자진 사퇴가) 섭섭한 유족들에 대한 인간적 도리인데다, 국민들 간 대립도 완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며 “불명예스럽게 말하기보다 스스로 결단해주시라”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스스로를 “변화의 상징”이라고 내세우며 당권 주자들을 견제했다. 그는 “당에 오래 계셨던 분들이 당대표가 되면 일반인들이 보실 때 뭐가 달라졌나, 의구심을 표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며 “저는 봐줄 사람이 없다. 공천 파동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미국의 협상 의지를 확인하고 군사 공조 체제를 공고히 한 점을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로 뽑았다. 그는 “IRA에 대한 진전된 안을 우리가 받아냈고, 한미일 공조체제도 복원했다”며 “다만 좀 아쉬운 것이 중국과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중국과 만난 것 자체가 의미 있고 다음 만났을 때는 진전된 내용을 이끌어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