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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원전 핵심 기술 및 그린에너지 사업 시너지, 사우디 원전 네옴시티 기대감'

우리기술(032820)이 원전 3대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운전제어시스템을 고도화해 원전 수출 경쟁력을 제고한다. 이에 따른 사우디 등 해외 원전 수주의 수혜가 예상된다. 우리기술은 해상풍력 등 그린 에너지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어 원전수출 뿐 아니라 네옴시티 신재생 관련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우리기술은 한수원 중앙연구소가 주관하는 한국형 원전 ‘APR 1400’에 적용되는 운전제어시스템 개발 부문에 단독으로 참여해 제어시스템 고도화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00일 밝혔다. 우리기술이 보유한 운전제어시스템 기술은 원전 3대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우리기술은 운전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원 전 뿐 아니라 해상 풍력발전 사업등 친환경 '신재생 그린 에너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원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제어모니터링시스템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번 기술 개발은 우리기술이 운전제어시스템을 공급한 국내 한국형 원전 '신한울 1, 2호기'와 '신고리 5, 6호기'의 플랫폼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형상 전체를 가상화하고 계통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디지털 방식으로 시뮬레이션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외 원전업체들은 원전 운영에 있어 디지털 방식의 시뮬레이션 이 필수사항으로 요구되는데 대부분 디지털 기술 관련 업체의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실질이 반영된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제어 시스템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개발한다면 한국형 원전의 해외 수출에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된다.




우리기술은 APR 1400에 적용된 운전제어시스템의 이상 반응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향후 원전 제어에 필요한 디지털 트윈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모든 프로세스와 서비스, 인프라 등 물리적 자산과 환경을 가상·디지털 방식으로 재현해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그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한수원은 2019년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원전 전반에 적용해 이상 상황(화재, 사고, 재난, 손상 등)이 발생할 경우, 모든 원전의 유사계통과 설비상 운전변수를 실시간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다. 우리기술은 2020년 12월 두산중공업과 한국형 원전에 적용되는 운전제어시스템의 디지털 트윈 개발 과제에 참여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 개발 은 2024년 2월까지 고도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원전제어 분야에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되면 한국형 원전의 관리·통제 효율성과 안전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며 “한국형 원전은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구축과 대응이 효과적이며 이는 한국형 원전수출의 또 다른 경쟁력 강화 요인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기술이 보유한 운전제어시스템 기술은 원전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원전 신규 건설시 대규모 매출이 일어날 뿐 아니라 이후로도 원전 운영 기간동안 유지보수를 통해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며 “최근 건설 재개가 확정된 신한울 3, 4호기와 수출을 추진 중인 폴란드 민간원전 4기는 모두 한국형 원전인 APR 1400이 적용될 예정이며, 해당 원전건설이 본격화될 경우 운전제어시스템 공급을 통한 매출확대 및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기술은 지난 2020년 한국형 원전 APR 1400과 사이버보안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원전 제어시스템 암호 모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한국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인증도 획득했다. 우리기술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암호화 모듈 ?사고·고장 예지시스템을 결합해 인공지능(AI) 기반 원전 제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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