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결시율은 10.8%로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고사장이나 병원에서 시험을 치른 코로나19 확진 응시자는 1892명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적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수능 1교시 국어시험 응시자 50만5133명 중 5만4656명이 응시하지 않아 결시율 10.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교시 결시율과 같다. 지난해에는 50만 7129명이 응시했으나 5만4907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지역별 결시율은 충남이 15.2%로 가장 높고 충북(13.4%), 대전(12.9%), 강원(12.8%), 인천(12.2%), 경기(11.8%), 전북(11.6%), 경남(11.2%), 세종(11.1%), 경북(10.9%) 순이다.
코로나19에 확진돼 별도 고사장이나 병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전국에서 총 1892명으로 집계됐다. 별도 고사장에 응시한 수험생은 1889명, 입원 치료가 필요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른 학생은 서울·인천·대전에서 각 1명씩 총 3명이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다. 전날 교육 당국은 확진 응시자가 24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확진이 아닌 기타 응급상황으로 병원에서 응시한 학생이 서울·세종 각 1명, 경기 2명 등 총 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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