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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포르투갈·우루과이 상대 예상 밖 결과 낼 것”…한국은 손흥민 컨디션에 달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중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CBS가 매긴 파워 랭킹에서 한국이 32개 출전국 가운데 22위에 올랐다.

CBS는 19일 이번 월드컵에 나오는 32개 나라의 전력을 평가해 1∼32위 순위를 매겼다. 우리나라를 22위로 올려놓은 CBS는 한국에 대해 “최근 안와 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이 어떤 상태로 월드컵에 나서게 될지 손흥민 자신도 알기 어려울 것”이라며 “김민재가 수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손흥민의 몸 상태가 괜찮다면 까다로운 상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조에서는 우루과이가 7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뒤로 포르투갈이 10위, 가나 25위 순이었다.

CBS의 파워 랭킹 전체 1위는 브라질, 2위 아르헨티나, 3위 스페인 등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이 15위로 가장 높았고, 이란 21위, 사우디아라비아 29위, 호주 31위, 카타르 32위에 각각 자리했다.



일본은 15위지만 같은 E조의 스페인(3위), 독일(9위)이 더 강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아 16강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CBS는 각 조에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나라를 하나씩 지목했는데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한국 대신 가나를 택했다. CBS는 “한국은 손흥민의 부상 변수가 있기 때문에 가나가 포르투갈이나 우루과이를 상대로 예상 밖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H조에 대해 “상위 2개국(포르투갈·우루과이)과 나머지 2개국(한국·가나)의 전력 차가 크지 않은 편”이라며 “특히 가나에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아 장래성이 밝다”고 평가했다.

CBS는 A조 에콰도르, B조 이란, C조 사우디아라비아, D조 튀니지, E조 일본, F조 캐나다, G조 세르비아를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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