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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재명 억지 주장, 野 조작 선동 '레드 라인' 넘었다"

李, 정진상 구속영장에 "인간사냥"

정진석 "억지, 조작…野의원들 정신 차려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을 ‘검찰의 조작’이라고 한 데 대해 “이 대표의 황당한 억지 주장, 민주당의 조작 음모 선동이 넘어서는 안 될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법원이 8시간 넘는 직접 심문 끝에 정진상에 대해 발부한 구속영장이 조작이고, 인간사냥이라는 억지다. 결국 조작인지 아닌지, 이재명과 검찰 둘 중 하나는 거짓일 텐데, 국민들은 어느 쪽을 손들어 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운동에 동참 중인 것을 지적하며 “민주당은 대장동 비리, 대장동 검은돈의 중심에 서 있는 이 대표를 구출하기 위해 아스팔트 위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대선 불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한 게 있단 말인가”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집회에 참석한 안민석, 강민정, 김용민, 황운하, 유정주, 양이원영 의원 등을 열거하며 “민주당은 대장동 비리, 대장동 검은돈의 중심에 서 있는 이 대표를 구출하기 위해 아스팔트 위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목청 높여 외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용민 의원이 10월 8일 현역의원으로서 첫 참석했을 때는 ‘당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었다”며 “민주당의 표변(豹變)”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율배반(二律背反)”이라며 “‘닥치고 국정조사’, ‘닥치고 방탄’이 무엇을 위한 건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라고 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정신을 좀 차렸으면 한다”며 “자신들을 인질 삼아 사지(死地)를 탈출하려는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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