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장 방문은 감염취약시설인 관내 요양병원을 직접 찾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현황을 확인하고 접종률 제고를 독려하며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의료진들에게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애쓰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격려했다. 이어 “최근 신종변이 확산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동절기 재유행이 본격화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충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가 입증된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을 적극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시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접종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집중 접종기간 운영계획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주간을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으로 지정하고 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의 예방 접종을 집중 권고한다. 이를 통해 만 60세 이상 고령층은 50%,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60%까지 접종률을 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감염취약시설의 추가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시설별 담당공무원을 일대일(1:1)로 지정해 접종을 독려하며 접종 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접종 편의 제공을 위해 집중 접종기간에는 사전예약 없이 인근 위탁의료기관에 내원하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 전체 위중증 환자의 86.8%,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되고 사망자 중 22.5%가 요양병원에서 감염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이용자는 반드시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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