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쓴 교포 선수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보다 한 계단 오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21일 끝난 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2위였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3위로 밀려났고 넬리 코다(미국)가 1위를 지켰다. 최종전에서 코다가 21위 이하 성적을 냈더라면 리디아 고가 1위까지 될 수 있었지만 코다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0위 내 한국 선수로는 4위 고진영(27), 8위 전인지(28), 9위 김효주(27)까지 3명이다. 지난주 12위까지 올랐던 박민지(24)는 두 계단 내려간 14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서는 박민지가 가장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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