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 대회가 열린다.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은 24일 개막해 6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프로축구팀과 연계된 통합축구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국내외에서 선발·초청된 총 4개 팀이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 경기장에서 결전을 치른다.
SOK와 연맹은 2021년 9월 통합축구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시작하여 올해 총 10개의 통합축구팀이 출전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을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 바 있다. 이 대회의 각 조 상위 입상 팀인 부산아이파크와 경남FC 통합축구단을 비롯해 개최지역 연고 팀인 전북 통합축구단, 해외초청팀 자격으로 내한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CF 통합축구단이 승부를 겨루게 된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스페셜올림픽선수)과 비장애인(파트너선수)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함으로써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스페셜올림픽 고유의 통합스포츠 경기 중 하나다.
이용훈 SOK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을 시작한 지 2년 차인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 대회가 스포츠를 통한 장애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고 통합스포츠 도약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완주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 팀을 가린다. 대회 기간 중에는 참가 선수들의 건강검진을 위한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이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되고 공식 경기 일정 이후에는 전주와 서울 일대에서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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