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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5년 내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 도약"

이용훈 총장 취임 3주년 맞아 새 목표 제시





지난 2009년 개교한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5년 내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니스트는 이용훈 총장(사진)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 연구와 창업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에서 나왔고 UNIST의 목표도 그와 같은 ‘포스트 무브’가 되는 것”이라며 “2027년까지 명실공히 세계 연구중심대학 톱 10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니스트는 올해 세계대학평가 100위권(THE 174위, QS 197위)에 진입했고 국내 순위는 5~6위권에 안착했다. 설립 50년 이내 세계 신흥대학 랭킹에서는 세계 11위이자 국내 1위다. 특히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 연구자’에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10명이 선정됐다.

유니스트는 연구와 교육, 국제협력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포스트 무브 DNA’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벨상급의 탁월한 연구와 구글과 같은 글로벌 혁신 기업 창업이라는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벨상급 석학과 해외 명문대 총장 등이 참여하는 총장 직속 국제자문위원회도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3년간 유니스트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탄소중립, 바이오메디컬 등 4대 전략 기술을 중점 육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울산 및 동남권의 지역 혁신과 동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문을 연 AI대학원과 AI혁신파크를 통해서는 전통적인 제조업 도시였던 울산을 AI 기반 첨단산업 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 지난해 개원한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과 차세대반도체연구단도 울산 정밀화학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이 총장은 “앞으로 ‘에너지실증파크’를 구축해 울산을 세계적 신재생에너지 연구와 실증의 핵심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며 “내년에는 의과학원 설립과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연구 및 창업을 통해 울산이 첨단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기반을 놓겠다”고 말했다.

UNIST 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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