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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32년째 김장으로 사랑 나눠

울산 동구지역 2525세대와 사회복지시설 44곳에 전달

코로나로 어려운 가정 늘어 김치 수량 대폭 늘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24일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 옆 현대광장에서 ‘제32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32년째 김장 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24일 울산 동구 현대백화점 옆 현대광장에서 ‘제32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동구 지역 저소득 가정 2525세대와 복지시설 44곳에 김장김치 총 3290통(1만6000여 포기)을 전달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 확산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김치를 담그기가 어려워지자 완제품 김치를 구매해 전달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여파 등으로 지역의 어려운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김장 김치를 지난해 1만 포기보다 대폭 늘려 준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더 많은 분들과 김장 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넉넉한 양을 마련했다”며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따뜻한 마음이 지역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1년 전국 최초로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한 이래 매년 직접 김장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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