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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땅부자' 남편 둔 김은혜, 재산만 266억 대통령실 1위

8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한중 정상회담 당시의 발언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배우자가 보유한 172억 원가량의 토지를 포함해 총 265억 원 정도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보유한 주식 131억 원가량을 포함해 총 170억 원 정도를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올해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14명, 승진한 52명, 퇴직한 32명 등 총 109명이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대통령실 소속 고위공직자는 5명이다. 이 가운데 김은혜 홍보수석은 총 266억 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해 이달 재산 공개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다.



배우자 소유 토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 수석 배우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토지를 신고했는데, 총 172억 원가량에 달한다. 김 수석 배우자는 또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연립주택과 대치동 상가도 신고했다. 아울러 은행 예금 54억 원가량도 신고했다. 김 수석은 본인이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 전세권과 자동차 등을 신고했다.

류광준 실장은 170억 원 정도의 재산을 신고해 현직자 중 2위에 올랐다. 류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보유한 주식 131억 원에 대해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그 다음으로는 장호진 주러시아 한국대사가 총 95억 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해 현직자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장 대사는 배우자 명의 예금 30억 원을 포함한 45억 원가량과 건물 27억 원, 토지 12억 원을 신고했다.

8월 퇴직자 중에서는 장하성 전 주중 한국대사가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장 전 대사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산 78억 원 정도를 포함한 약 111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권순만 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94억 원을,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47억 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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