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9일 현대미포조선소 5안벽에서 국내 첫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직류기반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을 ‘울산 태화호’로 명명하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울산 태화호’는 448억 원이 투입돼 현대미포조선소가 건조했다. 선체길이 89.1m, 폭 12.8m, 2,700톤급, 정원 300명, 총 4층 규모다.
국내 최초 직류 기반의 LNG, 선박용 디젤유 선택 운전이 가능한 이중연료엔진체계, 에너지저장체계을 바탕으로 엔진 가변속 제어, 에너지 최적 제어체계 등이 탑재된 첨단 선박이다. 또 운항 시 충돌회피, 이접·안, 최적항로 지원 등 각종 안전지원 체계도 갖췄다. 육상에서도 데이터 기반으로 선박을 실시간 관제할 수 있다.
선박은 연말까지 시운전 후 기자재 실증 시험과 울산 연안 관광 등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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